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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운 날 콘크리트 타설 괜찮은 걸까? 한중 콘크리트와 보온양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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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파트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것이 기온입니다. 여름철에는 콘크리트가 너무 빨리 마르거나 유동성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라면, 겨울철에는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기 전에 얼어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겉으로 보면 겨울에도 레미콘 차량이 들어오고 펌프카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모습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타설 전 준비부터 타설 후 보온양생까지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콘크리트는 물, 시멘트, 골재, 혼화재 등이 섞여 만들어집니다. 이때 콘크리트가 굳고 강도를 발현하려면 적절한 온도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기온이 낮으면 콘크리트 강도 발현이 늦어지고, 초기 단계에서 얼어버리면 품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추운 날에는 레미콘 온도, 타설 시간, 보온 자재 준비, 천막보양, 열풍기 설치, 갈탄 사용 여부, 양생 온도 확인까지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철 추운 날 콘크리트 타설을 해도 괜찮은지, 그리고 현장관리자는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추운 날이라고 무조건 타설을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겨울철이라고 해서 콘크리트 타설을 무조건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파트 현장은 공정 일정이 길고, 골조 공정이 전체 일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도 콘크리트 타설은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한중 콘크리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아 콘크리트가 초기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는 한중 콘크리트 기준에 따라 타설과 양생을 관리해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단순히 “오늘 춥다”는 느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일평균 기온, 최저기온, 타설 시간대, 바람, 눈·비 예보, 타설 부위, 양생 계획 등을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추운 날에도 준비가 충분하다면 콘크리트...

여름철 더운 날 콘크리트 타설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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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아파트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것이 날씨입니다. 기온이 높고 햇볕이 강한 날에는 현장관리자도 평소보다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소처럼 레미콘 차량이 들어오고 펌프카로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작업처럼 보이지만, 더운 날 콘크리트 타설은 생각보다 관리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콘크리트는 물, 시멘트, 골재, 혼화재 등이 섞여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외부 온도가 높으면 콘크리트가 굳어가는 속도와 작업성, 표면 건조 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여름철 콘크리트 타설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더운 날에는 레미콘 차량 대기 시간, 타설 속도, 물 타기 문제, 진동기 사용, 마감 시간, 타설 후 양생까지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늘처럼 더운 날 콘크리트 타설을 해도 괜찮은지, 그리고 현장관리자는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더운 날이라고 무조건 타설을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더운 날이라고 해서 콘크리트 타설을 무조건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장에서는 공정 일정, 레미콘 예약, 펌프카 배치, 작업자 투입, 감리 확인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타설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도 콘크리트 타설은 계속 이루어집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평소보다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온이 높은 날에는 콘크리트가 빨리 굳을 수 있고, 표면이 빠르게 마를 수 있습니다. 레미콘 차량이 현장에서 오래 대기하면 작업성이 떨어질 수 있고, 타설이 지연되면 이어치기나 콜드조인트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래서 더운 날 콘크리트 타설은 가능하더라도, 현장관리자가 레미콘 흐름과 타설 속도, 양생 상태를 평소보다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더운 날 콘크리트 타설을 할 때 표준시방서와 현장 품질관리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평균 기온이 25℃를 초과하거나, 콘크리트 타설 ...

콘크리트 타설 때 현장관리자는 무엇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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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은 현장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공정입니다. 겉으로 보면 레미콘 차량이 들어오고, 펌프카로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단순한 작업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전부터 타설이 끝난 뒤까지 현장관리자가 확인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콘크리트는 한 번 타설하고 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마감공사처럼 일부를 뜯어내고 다시 보수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철근, 거푸집, 배관, 전기 박스, 매립물, 타설 순서, 진동기 사용, 양생 상태까지 여러 요소가 맞아야 좋은 품질이 나옵니다. 저는 건설 현장에서 공사관리 업무를 하며 여러 차례 콘크리트 타설을 경험했습니다. 타설 당일에는 현장 분위기가 평소보다 더 긴장됩니다. 레미콘 차량은 계속 들어오고, 펌프카는 쉬지 않고 움직이며, 작업자들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때 현장관리자가 실제로 무엇을 확인하는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타설 전에는 철근과 거푸집 상태를 먼저 봅니다 콘크리트 타설은 타설 당일에만 잘한다고 끝나는 공정이 아닙니다. 타설 전에 철근과 거푸집 상태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철근 배근이 도면대로 되어 있는지, 철근 간격은 맞는지, 피복 두께는 확보되어 있는지, 개구부 주변 보강근은 빠지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철근은 콘크리트 속에 묻히면 나중에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타설 전에 감리 확인, 현장 확인, 사진 기록 등이 중요합니다. 거푸집도 마찬가지입니다. 거푸집은 콘크리트가 굳기 전까지 모양을 잡아주는 틀입니다. 거푸집이 벌어지거나 틈이 생기면 콘크리트가 새어 나올 수 있고, 폼타이와 핀, 지지대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으면 타설 중 콘크리트 압력을 견디지 못해 거푸집이 터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장관리자는 타설 전에 거푸집 고정 상태, 동바리 상태, 폼타이 체결 상태, 틈새 막음 상태를 확인합니다. 작은...

재개발, 재건축 조합 총회는 실제 어떤 분위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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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에서 조합 총회는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조합원들이 직접 안건을 보고, 질문하고, 찬반을 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조합설립, 예산 승인, 정비업체 선정, 설계자 선정,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등 중요한 결정들이 총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겉으로 보면 총회는 단순한 회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총회장에 가보면 분위기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저는 건설사에서 정비사업 수주 업무를 하며 여러 재개발 사업지의 현장설명회와 조합 총회를 경험했습니다. 어떤 총회장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지만, 어떤 총회장은 시작 전부터 조합원들 사이에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개발 조합 총회가 실제로 어떤 분위기인지, 현장에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총회장은 입구에서부터 분위기가 다릅니다 재개발 조합 총회라고 하면 회의 자료를 보고 조용히 투표하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총회장은 입구에서부터 분위기가 다릅니다. 조합원 본인 확인, 지참서류 확인, 서면결의서 제출 여부, 참석자 명부 정리 등이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총회장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합원 본인 여부와 지참서류를 확인받은 사람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신분증, 참석자 명부, 서면결의서 제출 여부, 위임 관련 서류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총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조합원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리고, 어떤 사업지는 찬성 측과 반대 측의 분위기가 확연히 나뉘기도 합니다. 총회장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합원 본인 여부와 지참서류를 확인받은 사람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신분증, 참석자 명부, 서면결의서 제출 여부, 위임 관련 서류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재개발 조합 총회는 서면결의서를 포함해 일정 수 이상의 조합원이 출석해야 성원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과반수 이상 출석 여부가 중요하게 확인되며, 안건...

좋은 재개발 조합과 나쁜 재개발 조합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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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지를 다녀보면 사업성이 좋아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입지도 좋고, 주변 시세도 좋고, 새 아파트가 들어오면 분양도 잘될 것 같은 곳입니다. 그런데 막상 들여다보면 사업이 몇 년째 제자리인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입지가 아주 뛰어나 보이지는 않는데도 조합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조합원들이 비교적 같은 방향을 보면서 차근차근 진행되는 사업지도 있습니다. 저는 건설사에서 정비사업 수주 업무를 하며 여러 재개발 사업지를 다녀본 경험이 있습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고, 조합 총회 분위기를 지켜보고, 조합장과 임원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사업지가 잘 굴러가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조금씩 보입니다. 좋은 재개발 조합과 나쁜 재개발 조합의 차이는 단순히 조합장이 일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보 공개, 소통, 비용 집행, 총회 운영, 시공사 선정 과정, 조합원 신뢰까지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합니다. 1. 좋은 조합은 정보를 숨기지 않습니다 좋은 재개발 조합의 가장 큰 특징은 정보를 비교적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점입니다.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들의 재산과 직접 연결된 사업입니다. 공사비, 용역비, 총회 비용, 홍보비, 정비업체 비용, 설계비, 감정평가, 이주비, 분담금 등 조합원들이 궁금해할 수밖에 없는 항목이 많습니다. 좋은 조합은 이런 내용을 최대한 정리해서 조합원들에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자료를 모든 조합원이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합이 자료를 숨기는 분위기인지, 아니면 설명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는지입니다. 반대로 좋지 않은 조합은 조합원들이 질문하면 불편해하거나, 자료 요청을 귀찮아하거나, “알아서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넘어가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반복되면 조합원들은 작은 비용 항목 하나에도 의심을 갖게 됩니다. 결국 정보 부족은 불신으로 이어지고, 불신은 사업 지연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2. 좋은 조합은 총회 운영이 비교적...

재개발 사업은 왜 10년씩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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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 “여기 재개발된다던데 언제 입주해요?” 겉으로 보면 낡은 주택가를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일이니 몇 년 안에 끝날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립니다. 짧게 끝나는 사업도 있지만, 현장에서는 10년 이상 걸리는 사업지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강남의 모 아파트처럼 어떤 곳은 추진 이야기가 나온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조합설립이나 시공사 선정 단계에서 머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건설사에서 정비사업 수주 업무를 하며 여러 재개발 사업지를 다녀본 경험이 있습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고, 조합 총회 분위기를 지켜보고, 조합장과 임원진을 만나 사업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개발이 왜 오래 걸리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재개발은 단순히 건물을 철거하고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아닙니다. 그 전에 주민 동의, 구역 지정,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인허가, 관리처분, 이주, 철거 같은 수많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1. 시작부터 주민 동의가 쉽지 않습니다 재개발 사업은 누군가 “이 동네 재개발합시다”라고 말한다고 바로 시작되는 사업이 아닙니다. 사업을 추진하려면 해당 구역의 주민들이 일정 수준 이상 동의해야 하고, 지자체와의 검토 과정도 필요합니다. 문제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도 주민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떤 주민은 새 아파트를 기대하며 재개발을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반면 어떤 주민은 오래 살던 집을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고, 이주비나 분담금이 걱정되어 반대하기도 합니다. 또 투자 목적으로 들어온 사람과 실제 거주하는 사람의 생각도 다를 수 있습니다. 빨리 사업을 진행하자는 사람도 있고, 충분히 검토하고 천천히 가자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주민 의견이 모이지 않으면 사업은 시작부터 지연됩니다. 현장에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주민 동의를 받는...

건설사 직원이 재개발 사업지를 처음 가면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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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지를 처음 방문하면 보통 사람들은 “여기에 새 아파트가 들어오겠구나”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사 직원, 특히 정비사업 수주 담당자 입장에서는 보는 기준이 조금 다릅니다. 저는 건설사 영업팀에서 정비사업 수주 업무를 하며 여러 재개발 사업지를 다녀본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사업지를 가면 단순히 입지가 좋은지, 주변 아파트 시세가 어떤지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땅이 실제로 사업이 될 수 있는 곳인지, 조합과 주민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공사 차량 출입은 가능한지, 시공 리스크와 민원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여러 요소를 동시에 보게 됩니다. 특히 사업지 경계라인을 보며 머릿속으로 가설 휀스를 그려보고, 공사 차량이 어느 도로로 들어오고 나갈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겉으로는 낡은 주택가처럼 보여도 사업성이 좋은 곳이 있고, 반대로 입지는 좋아 보이지만 내부 갈등이나 조건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보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재개발 사업지는 현장을 직접 걸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가장 먼저 입지를 봅니다 건설사 직원이 재개발 사업지를 처음 가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입지입니다. 역세권, 즉 지하철역과의 거리, 버스 노선, 도로 접근성, 주변 상권, 초품아인지, 공원, 병원 같은 생활 인프라를 자연스럽게 확인하게 됩니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오래 살던 동네이기 때문에 익숙한 곳일 수 있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향후 일반분양이 잘 될 수 있는지, 브랜드를 적용했을 때 시장 반응이 있을지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역세권인지, 대로변 접근이 좋은지, 주변에 이미 신축 아파트가 있는지, 향후 개발 호재가 있는지 등을 함께 봅니다. 결국 입지는 사업성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도로 접근성까지 좋은 사업지는 건설사 입장에서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곳입니다. 여기에 백화점이나 대형 상권이 가깝고, 초등학교를 품은 이른바 초품아 입지, 주변 학군, 공원, 병원, 생활 편의시설까...

재개발 조합장이 가장 힘든 순간, 현장에서 본 현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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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을 보다 보면 조합원들이 가장 많이 원망하는 사람이 조합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이 늦어져도 조합장 책임이고, 공사비가 올라가도 조합장 책임이고, 시공사 선정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조합장이 욕을 먹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여러 사업지를 다녀보면 조합장이 생각보다 훨씬 힘든 자리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건설사 영업팀에서 정비사업 수주 업무를 하며 여러 재개발 사업지를 다녀본 경험이 있습니다. 총회장도 가보고, 조합장과 임원진을 만나 사업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조합원들의 민원과 갈등이 오가는 현장도 직접 지켜봤습니다. 밖에서 보면 조합장은 큰 사업을 이끄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합원과 시공사, 정비업체, 설계사, 감리단, 지자체 사이에서 가장 많은 압박을 받는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 모든 조합원을 만족시켜야 할 때 재개발 사업은 이해관계가 복잡합니다. 같은 사업지 안에서도 조합원마다 원하는 방향이 모두 다릅니다. 어떤 조합원은 사업을 빨리 진행하길 원하고, 어떤 조합원은 분담금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 어떤 조합원은 유명 브랜드 시공사를 원하고, 다른 조합원은 브랜드보다 현실적인 공사비와 사업성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오랫동안 그 동네에서 살아온 조합원은 이주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투자 목적으로 들어온 조합원은 사업 속도와 수익성을 더 민감하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조합장은 이 모든 의견을 듣고 사업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문제는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 총회장에 가보면 같은 안건을 두고도 조합원들의 의견이 완전히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에서는 “빨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충분히 검토하고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조합장은 어느 한쪽 편만 들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중간에서 욕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총회장에서 비용 질문이 쏟아질 ...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때 꼭 봐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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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가장 기대되는 일정 중 하나가 바로 사전점검입니다. 많은 분들이 새 아파트니까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사전점검 때 발견되는 하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 역시 건설사에서 하자보수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입주 후 접수되는 하자 민원을 처리하다 보면 "사전점검 때 봤어야 했는데 놓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습니다. 물론 사전점검 하루 만에 모든 것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알고 가도 입주 후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 현관문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의외로 현관문 하자는 자주 발생합니다. 문이 저절로 열리거나 닫히는지 도어클로저 작동 상태 문틀과 문짝 간격 잠금장치 작동 여부 스크래치 및 찍힘 여부 현관문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외풍이나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바닥 수평을 확인해보세요 바닥은 눈으로 보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대폰을 바닥에 놓고 굴려보거나, 물병을 세워보면 수평 상태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실과 주방 경계부, 복도 끝부분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 바닥 마감은 과거처럼 장판이나 타일보다 목재마루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전점검이나 입주 후 하자 접수 과정에서도 마루 관련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단차, 들뜸, 찍힘, 까짐 등의 하자가 자주 접수되는데, 입주민 입장에서는 당연히 새 아파트인 만큼 완벽하게 보수되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하자보수를 진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마루 단차의 경우 처음에는 작은 부분만 보수하면 될 것 같지만, 보수 과정에서 주변 마루까지 영향을 받거나 새로 설치한 마루와 기존 마루 높이가 미세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단순 단차 보수를 요청받아 일부 마루를 철거한 ...

아파트 현장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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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현장은 밖에서 보면 거대한 장비가 움직이고, 철근과 콘크리트가 쌓여가며, 하루하루 건물이 올라가는 역동적인 공간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 안에서 일을 해보면 멋있다는 생각보다 먼저 드는 감정이 있습니다. 바로 긴장감입니다. 저는 아파트 현장에서 공사관리 업무를 하며 여러 현장을 경험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매일 공정표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날씨, 장비, 인력, 자재, 품질, 안전 문제가 계속 변합니다. 작은 판단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관리자는 늘 긴장을 놓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파트 현장에서 무서운 순간은 단순히 높은 곳에서 일하거나 큰 장비가 움직일 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갑자기 벌어질 때, 그리고 그 상황을 빠르게 판단해야 할 때 가장 무섭게 느껴집니다. 1. 장마철 지하주차장에서 느꼈던 긴장감 제가 처음 근무했던 현장은 파주의 한 아파트 현장이었습니다. 당시 지하주차장 구조체 공사가 끝나고, 상부 아파트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장마철에 비가 며칠 동안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는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장 분위기가 점점 심상치 않게 바뀌었습니다. 지하주차장 바닥 아래의 지하수위가 급격히 높아졌고, 결국 지하주차장 바닥 일부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즉시 위험성을 판단했고, 구조검토와 대책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때 지하주차장 바닥, 즉 내수압 슬래브 일부 구간에 코어링 작업을 진행했는데, 그 순간 아직도 잊히지 않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코어링한 구멍을 통해 물이 새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수압의 물기둥이 지하주차장 안으로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2m가 넘는 물기둥이 며칠 동안 계속 이어졌고, 결국 지하주차장은 거의 수영장처럼 변했습니다. 물 높이는 허벅지 가까이 차올랐고, 현장 곳곳에는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양수기 수십 대를 투입해 며칠 동안...

재개발 사업에서 유찰이 반복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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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지를 보다 보면 조합원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시공사 입찰 유찰입니다. 현장설명회에는 여러 건설사가 참석했는데, 막상 입찰 마감일이 되면 한 곳만 들어오거나 아예 아무도 입찰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당연히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현설까지 왔는데 왜 입찰은 안 하느냐”, “우리 사업지가 그렇게 별로인가” 같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건설사 영업팀에서 정비사업 수주 업무를 하며 여러 재개발 사업지를 다녀본 경험이 있습니다. 실제 현장을 보다 보면 유찰이 반복되는 사업지는 단순히 운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공통적인 분위기와 이유가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 가장 큰 이유는 결국 공사비입니다 최근 재개발 사업에서 유찰이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공사비입니다. 조합 입장에서는 당연히 공사비를 최대한 낮추고 싶어 합니다. 공사비가 올라가면 결국 조합원 분담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쉽게 입찰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철근, 레미콘, 시멘트 같은 자재비와 인건비가 많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금융비용까지 커지면서 예전 공사비 기준으로는 사업성을 맞추기 어려운 현장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조합이 과거 사업지 사례를 기준으로 공사비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건설사는 현재 시장 상황과 착공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조합이 원하는 공사비와 건설사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공사비 차이가 너무 크면 유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입찰보증금이 과도하면 건설사도 부담을 느낍니다 입찰공고를 보다 보면 입찰보증금 규모가 상당히 큰 사업지들이 있습니다. 조합 입장에서는 진짜 수주 의지가 있는 건설사만 들어오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십억 원 규모의 입찰보증금을 쉽게 결정하기 어렵습니다....